프로이트(Freud) 심리성적 발달 단계(2)

이번 시간에는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로 발달되는 심리성적 발달단계중 잠재기, 생식기 발달단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 잠재기

잠재기는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의 초등학교 시기(6세~11-13세)로 성적 충동, 공격적 행동 등이 드러나지 않고, 

잠복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성기기에 이어서 부모에 대한 동일시는 더욱 커지고 초자아가 발달하는 단계입니다. 

말 그대로 성적 충동이 집중되는 특정한 신체부위가 존재하지 않아서 특정한 성적 활동이 없는 비교적 평온한 시기입니다. 

잠복기인 초등학교 시기는 사회적 지식, 가치,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과제들이 부과되는 교육활동이 시작되는 시점이죠.

 또한 본능적 욕구 충족과 만족보다는 사회적 요구와 기대에 순응하는 방법을 배우며 현실에 적응하는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전의 부모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대한 욕구는 동료나 또래 집단으로 옮겨지고 사회적 유대감과 결속을 유지하는데 집중합니다. 

이전 시기와 달리 성적 에너지는 새로운 지적 과제를 학습하고 사회적 가치와 기술을 습득하는 등의 외적 활동을 통해 방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 생식기

 생식기는 성기기와 마찬가지로 성적 관심이 생기지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단계입니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제2차 성징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성적 만족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성적으로 성숙하고 그 대상은 이성에게로 향합니다. 

이 시기의 성적 욕구는 성기기와 다르게 부모 이외의 다른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며 입맞춤이나 포옹 등의 성적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성 행동과 충동은 사회화된 형태로 나타나서 이성과의 애정관계로 발전합니다. 그런데 청소년 초기에는 동년배의 이성보다 선생님이나 영화배우, 가수 등에게 사랑과 열정을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 프로이트는 남근기의 이성 부모에 대한 성적 본능이 재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