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 주도성 대 죄의식 (initiative vs. guilt), 3-6세
오늘은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중 3단계 주도성 대 죄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Homburger Erikson)은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단계가 나눠지고 단계에 따라 주어지는 과제를 평생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에릭슨은 이 과제가 얼마나 잘 수행되었는지에 따라 개인의 발달 정도를 알 수 있고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하지 못했을 때에는 발달단계에 결함이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각 나이와 단계에 맞는 과제를 잘 달성했을 때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수월하지만 만약 한 부분에서라도 문제가 생기게 되면 제대로 된 과제 달성에 실패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어렵고 넘어가더라도 그 단계를 제대로 달성시키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중 3단계인 4~5세 시기는 어린이 단계로 자신의 신체부위, 성기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로써, 프로이트 심리성적발달단계 3번째 시기로 남근기에 속합니다.
특히 이 시기부터는 대부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 다니게 되는데 가족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회를 경험하게 되는 첫 시기로 이때 아이는 하나의 주체로서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며 인생을 배우게 되는데 아직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심이 없고, 남의 물건을 뺏거나, 질서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이를 지나치게 혼내면 죄책감이 형성되고 그렇다고 아예 훈육하지 않거나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면 사회적으로 적응하기 힘들 수 있으며, 소시오패스나 나르시시스트로 자라게 될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죄책감이 주도성보다 더 높게 형성되었을 때 나타나는 특징
1. 소극적인 모습을 보임
죄책감이 주도성보다 더 높게 형성된 아이들은 완벽주의적인 생각들(완벽해야해, 실수하면 안돼)에 갇히거나 자신감이 부족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2. 주도성이 없이 대충하려는 경향을 보임
무슨 일이든 의욕이 없고 주도성이 없기 때문에 그저 다른 사람이 시키는대로만,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만 행동합니다.
3. 죄책감으로 인한 두려움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신을 숨기는 경향이 있음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사회의 규범속에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불건전한 주도성과 건전한 죄책감
1. 불건전한 주도성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알려주지 않는 부모님
※ 잘못한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아이는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고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2. 건전한 죄책감이란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통찰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입니다.
이때 양육자는 아이들이 주도성이 형성될 수 있는 양육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와 집 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사회적 규범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려줘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옳은 일을 했을 경우에는 칭찬하고, 옳지 못한일에는 단호하게 규칙을 알려주는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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