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성격 발달에 주요한 3가지 의식 수준
오늘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 중 의식, 무의식, 전의식으로 구분하는 성격발달의 주요한 3가지 의식 수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이트는 성격발달에 있어서 3가지의 의식 수준(의식, 전의식, 무의식)의 존재를 주장하였고, 그중에서도 무의식적인 심리과정이 인간의 행동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습니다.
흔히 세 가지의 정신구조를 바다에 떠 있는 빙산에 비유하는데, 바다의 수면을 의식의 경계라고 본다면 수면 위의 빙산은 의식의 영역이다.
수면과 맞닿은 바로 아래는 전의식이며, 수면 아래 깊은 바닷속 빙산은 무의식입니다.

1. 의식
의식은 우리가 현재 지각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식은 감각기관을 통해 인식되는 모든 것들을 말하며, 인식할 수 있는 의식이 정신세계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따라서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로 자주 표현되는데, 수면 위에 떠 있는 빙산은 전체 빙산의 10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전의식
전의식은 어떤 단서나 실마리를 통해 쉽게 의식수준으로 떠오를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가령, ‘초등학교 동창생’이란 말을 듣는 순간 방금 전까지 의식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의 친구들, 사건들, 주변 상황들이 떠오르는 것은 전의식의 내용입니다.
전의식은 억압되어 있지만 주의 집중한다면 의식 수준으로 떠오를 수 있으며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존재합니다.
3. 무의식
무의식은 우리 정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어서 인식할 수 없으며, 성적 충동, 공격성, 공포, 원망과 같이 의식에서 밀려난 억압된 본능들이 집결되어 있는 정신구조입니다.
의식과 무의식을 쉽게 표현하자면 의식은 ‘아는 마음’이며 무의식은 ‘모르는 마음’입니다.
무의식은 감각기관으로 인식할 수 없는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정신세계로 본능, 억압된 생각과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의식이 빙산의 10분에 1을 차지한다면, 나머지 10분의 9에 해당하는 거대한 빙산은 수면 아래 잠겨있어 볼 수 없듯이 무의식이 우리 정신구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식되지 못합니다.
전의식처럼 무의식 가운데 의식 수준으로 쉽게 떠오르는 내용들도 있지만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의식화하기 매우 어렵거나 결코 의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신분석 상담이론에서는 무의식적 내용들이 변형되거나 상징화된 형태로 표출되는 꿈, 실언, 농담 등을 분석함으로써 무의식에 접근하게 됩니다.
무의식의 세계는 상당한 힘에 의해서 의식으로부터 제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의식화되기 위해서는 이 힘이 제거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작업은 개인적 노력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리치료나 상담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상담자는 현재의 부적응적 행동의 원인이 되고 있는 무의식적 갈등을 의식화 시키기 위해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 내용을 해석합니다.
* 참고문헌
노안영, 강영신 저(2018). 성격심리학. 학지사.